<동학농민혁명>정신 기리는 창작음악극 <이봐! 김서방> 광주공연 열려

 

 

지난 3월25일 122년전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창작음악극 <이봐, 김서방>이 전남대 인문대3호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본 공연은 <같이하자>청년학생캠페인, 동해누리, 전풍연(전남대풍물패연합)이 함께 했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전풍연의 흥겨운 길놀이공연이 진행됐다.

 

전풍연 임은하의장은 <전남대에서 동학을 소재로한 창작음악극이 공연한다고 해서 악기를 치는 사람들로서 길놀이를 통해 공연에 함께하고 싶었다.>며 <공연이 많이 기대된다. 여기오신 관객분들도 많은 호응을 가지고 관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아준 세월호상주모임(세월호3년상을치르는광주시민상주모임)의 김희용목사는 <세월호참사2주기다.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이 우리사회를 계속 침몰해가려는 세력들에 의해 고통받고 있다.>며 <희생자들과 9명의 미수습자들을 잊지 말고, 진실규명과 책임자처벌, 세월호인양을 위해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 우리가 염원하는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3월27일)은 진도 팽목항에서 10번째 기다림문화제가 열린다. 오늘 열리는 공연도 팽목항에서도 열린다. 팽목항에 직접와서 유가족, 미수습자가족들과 함께 세월호인양과 진실규명을 위해서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호소했다. 

 

세월호상주모임은 진실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위해 2014.11~2017.8.11.까지 1000일순례를 이어가고 있다.

 

사회자는 <4월16일이 세월호참사2주기다. 기억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행동하는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122년전 사회가 혼란스러웠을 때 전국각지에서 떨쳐 일어나 <반봉건·반외세>를 외치며 궐기했던 민중들과 1980년5월 계엄령철폐·독재정권타도·민주화를 쟁취하기위해 싸웠던 민중들이 있었다.>며 <현재 국정교과서·테러방지법·일본군위안부문제·세월호참사 등 우리사회의 많은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갑오년의 동학혁명정신과 5.18민중항쟁정신이 우리에게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이하자>청년학생캠페인은 <전국대학을 돌면서 일본군<위안부>문제와 세월호참사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122년전 사람이 중심이고 하늘이라는 동학정신은 2016년에도 계승·발전돼야 한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 새세상을 열어나가는 행동에 여러분과 같이하고 싶다.>고 전하면서 사전공연를 펼쳤다.

 

사전공연에서는 <노래여 날아가라>노래와 힘있는 몸짓 <달려달려>·<우리하나되어>를 선보였다. 이어 상영된 영상을 통해서 1984년부터 현재까지의 민중항쟁역사를 전쟁·학살·독재·저항 등의 주제를 생동감있게 전했다.

 

본공연에 앞서 <소리공작소 동해누리>대표는 <오늘 공연의 주제를 동학이라고 한정짓기에는 한국현대사가 하나로 찍어내듯 똑같은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 억압받는 민중과 지배하고자하는 위증자들의 전쟁같다.>면서 <동학관련된 노래와 아픈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춤으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음악은 연극과 달리 직접적으로 <이것이다>라고 전달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보는 분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한다>를 느낀다면 너무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광주, 참멀다. 멀리 전남대에서 공연하는 만큼 여러분들에게 뜻깊은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공연은 5막<봄날, 이산하에, 진달래블루스, 비꽃, 낙화>로 구성됐다. 민속음악과 탈춤, 고전무용 등을 비롯한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악기연주로 이뤄진 창작극이다.

 

출연진들은 탐관오리가 극심했던 구한말 시대상을 탈춤으로 극화해 해학적으로 표현하면서 객석의 관객을 무대에 올리며 관객과 하나가 되기도 했다. 또 전쟁과 학살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떠나보내야 했던 비참한 시대를 영혼을 달래는 춤으로 묘사했으며, <죽창가>와 함께 동학혁명군의 영상을 함께 상영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시간에서 망자에 대한 회한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는 산자들의 결의를 다지는 웅장한 타악의 진혼곡이 공연장에 울려퍼졌다.

 

본공연이 끝난후 <같이하자>는 노래<다시 광화문에서>를 부르며 4월9일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동해누리>는 한마음한뜻으로 세월호진상규명을 염원하고, 실천하는 삶 뜨거운 청년의 마음이 되길 바라며 현대곡으로 만든 제주민요 <너영나영>을 부르며 관객과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기다림문화제관계자는 <좋은 공연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마지막 진혼곡이 울려퍼질때는 동학혁명시대가 느껴지면서 가슴뭉클하게 다가왔고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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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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