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 무슨뜻인가. 일단 이단어는 북에서 숙어처럼 쓰일정도로 유명하다. <조선혁명의 성격>인 장기성, 간고성, 복잡성중에서 나온 말이다. 쉽게 말해 조선혁명, 민족해방혁명은 간고하고 장구하니 마음 단단히 먹어야한다는 뜻이다. 기본상 전격적으로 끝나도록 추진하지만 어쨌든 가장 비상한 일이니 최악의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이 말이다. 1000명의 당중앙위원들에게 이런 뜻을 7시간이나 설파했다는데에 현정세의 첨예성이 있다. 

이문장은 철저히 비평화적노선에 대한 강조의 의미를 담고있다. 평화적노선의 결과는 지난2년간의 실천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않았던가. 그래서 이노선, 이길과 다른길, <새로운길>로 가겠다고 연초신년사에서 연말전원회의보고까지 일관되게 부각하고있는것이다. 헌데 이렇게까지 1년내내 전례없이 치밀하게 정치사업을 해야할정도로 중요한일인가. 당연하다. 평화적해법, 평화외교·평화통일의길이 아니라 비평화적해법, 비평화군사의길이 아닌가.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고위험의 길이다. 

<새로운길>은 이전에 한번도 가보지않은길이다. 북은 그간 상대가 침략하면 그기회를 놓치지않고 그간 쌓이고쌓인 원한을 풀며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러니 상대의 침략에 대응하는 식으로의 길은 가본길이다. 다시말해 <새로운길>은 그런길이 아니다. 북은 올해 내내 이와 관련해 일관된 주장을 펴며 7~8월에는 최첨단극초음속미사일·방사탄을 시험하며 전격적국지전의 가능성을 세계앞에 시위했다. 10월의 <웅대한작전>·<거대한사변>과 12월의 <백두의공격사상>도 궤를 같이하는 매우 특별한 정치사업이다. 

마침내 초유의 연말당중앙전원회의를 통해 당간부들에게, 나아가 전체인민들에게 가장 특별한 정치사업을 진행하고있다. 보도는 그에 대해 <우리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 <승리의 진격로>, <온갖 도전과 난관들을 제거>,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대업을 앞당겨 실현>, <우리혁명의 위대한 전략사상과 웅대한 실천강령>이라고 재삼 강조하고있다. 하루안에 발표될 온세계가 주목하는 신년사도 당연히 이 당중앙전원회의에서의 보고내용과 하나일수밖에 없다. <새로운길>을 따라 <새로운승리>를 이룩할 <새로운해>가 밝아오고있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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