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말 1달러=1300원대 전망
ECB(유럽중앙은행)의 강력한 추가양적완화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원화가치가 내년말까지 12% 떨어져 원-달러환율이 1300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 한스 레데커글로벌외환투자전략부문장은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가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3일 ECB가 강력한 추가양적완화에 나서면 유로화가 약세가 되면서 아시아통화도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데커는 올들어 중국의 수출은 8개월째, 남코리아는 10개월째, 대만은 9개월째 감소중인 반면 유로화사용19개국 즉, 유로존의 수출은 5개월간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의 성장둔화로 흔들리는 아시아기업들은 과도한 부채와 과잉설비에 시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로화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며 <유럽은 중요한 제조업 기반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아시아통화는 대체로 달러화에 비해선 약세를 기록했고 유로화에 비해선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은 내년말 원-달러환율이 1310원, 코메르츠방크는 1300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