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키나와반미원정단은 오키나와 북부에 위치한 다카에훈련장을 방문했다.


다카에훈련장은 미군이 세계유일하게 정글서바이벌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장이다. 최근 이곳에는 6개의 헬기착륙장이 설치되어 CH53과 같은 병력수송용헬기부터 오스프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투기가 이착륙을 반복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다카에훈련장도 헤노코기지와 마찬가지로 1996년 SACO(오키나와에 관한 특별행동위원회)합의에 따라 헬리포트증설이 결정됐다. 다카에훈련장 면적의 절반정도인 3987ha를 반환하고 대신에 헬기이착륙지를 6개로 늘렸다.


헤노코기지의 신축과 다카에훈련장의 헬리포트증설은 언제든 오스프리상륙훈련을 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마련한 셈이다.


원정단에게 다카에의 상황을 해설해준 쿠보씨는 <매일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훈련을 하는 날이면 저녁10시까지 전투기가 날아다닌다. 정말 참기 힘들정도다.>라고 말했다.


쿠보씨는 <이곳 텐트가 있는 도로도 미군기지다. 미군기지를 가로질러 건설된 이 도로를 오키나와현과 미군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셈이다. 훔쳐간 것을 가지고 공동관리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라며 <이 미군훈련장을 관리하는 돈은 전부 일본정부가 내고 있다. 저기 문앞에서 서 있는 경비회사직원의 월급도 일본정부가 내고 있다. 하루에 1800만엔(원화1억8천만원)씩 임금으로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카에 농성장 앞에 위치한 게이트에는 경비회사직원 10여명이 2열횡대로 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


이어 쿠보씨는 <지금은 적은 편이다. 보통은 20명정도 서있고 낮에는 30분에 한번 밤에는 1시간에 한번씩 교대한다.>며 <경비회사입장에서는 돈이 되니까 최대한 공사를 연기하고 싶을 것>라며 현 상황을 꼬집기도 했다.


텐트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와중에도 헬리콥터와 오스프리가 텐트위를 지나갔다. 쿠보씨는 <예전에 다카에훈련장 정문에 텐트를 설치했을 때 헬기가 텐트위로 날아와 머물면서 텐트를 부숴뜨린 적이 있다. 순전히 괴롭히기 위한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일본정부는 얀바루의 숲이라 불리는 다카에훈련장 주위의 숲을 유네스코에 등록하기위해 절차를 진행중이다. 얀바루의 숲은 면적은 일본 전체의 숲면적에 비하면 1%가 안되지만 그 보유하고 있는 희귀동식물은 일본전체의 20%에 해당한다. 얀바루쿠이나, 노구치게라와 같은 조류는 셰계전체를 봐도 얀바루의 숲에만 서식하고 있다.


쿠보씨는 <오키나와가 위치한 위도를 보면 같이 위도상에 위치한 지역들은 거의 사막화된 지역이다.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은 오키나와가 유일하다. 이 원시림은 정말로 세계에 귀중한 유산이다.>라며 <그러나 미군기지를 품고있는 세계유산이란 필요없다. 미군기지가 얀바루의 숲을 얼마나 많이 파괴하고 있는지 유네스코에서도 알아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얀바루의 흙은 적토로 산성을 띤다. 그런데 헬리포트를 건설하기 위해 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들이부은 석재들은 전부 알칼리성이다. 이런 석재가 4만톤이나 숲에 뿌려졌다. 토지의 성질이 바뀔 수 밖에 없다.>며 <토지가 바뀌면 식물도 바뀌고 전에 살던 동물들은 살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하며 미군기지건설로 인해 파괴되는 환경에 분노했다.


원정단은 다카에훈련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난뒤 또한 평택의 미군기지반대투쟁에 대해서 함께 공유했으며 코리아반도를 둘러산 전쟁위기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원정단은 11일에 추락한  헬기현장을 방문했으나 기동대가 지키고 있어서 현장을 방문할 수 없었다.


쿠보씨의 설명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아직도 조사를 시작하고 있지 못한채 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아직 원인이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같은 기종의 헬기가 오키나와의 하늘을 날고 있다.


쿠보씨는 마지막으로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는 전부 필요없는 것들이다. 미군기지가 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며 <미군기지가 사라질때까지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원정단은 게이트앞에서 쿠보씨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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