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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한번의 원정 고맙다!> ... 제3차 오키나와반미원정 전개
  • 정재연기자
    2017.10.19 05:14:08
  • 10월16일 민중민주당 당원들로 이뤄진 제3차오키나와반미원정단은 평택과 오산에서 20년넘게 왕성하게 미군기지반대투쟁을 해온 활동가들로 구성됐다.


    이날 원정단은 첫일정으로 1198일째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는 헤노코기지 정문앞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른 아침부터 오키나와의 활동가들과 시민들은 기지 정문앞에서 신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힘차게 벌이고 있었다.


    현지활동가들은 <위법공사 중지하라!>·<CLOSE ALL BASE>등의 구호를 들고 군용트럭앞을 막아서며 20분간 대치하기도 했다.


    원정단도 <트럼프는 전쟁미치광이>·<북침전쟁연습중단!>·<사드가지고 미군떠나라>·<미군기지환수!>등의 구호를 들고 기지앞 선전전에 연대했다.


    헤노코신기지반대운동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 1995년 12세의 소녀가 미군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오키나와는 기지반대운동과 반미투쟁으로 섬 전체가 들끓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정부와 일본정부는 이듬해인 96년 SACO(오키나와에 관한 특별행동위원회)를 통해 오키나와 후텐마기지를 반환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반환약속에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후텐마기지를 반환하는 대신 헤노코기지를 확장해 비행장과 항구까지 배치하겠다는 것이었다. 오키나와사람들은 기지반환이 아닌 조건부 기지이전에 불과했던 SACO의 결정에 맞서 20년이 넘는 지금에까지 후텐마기지의 무조건 반환과 헤노코신기지건설반대를 외치며 싸우고 있다.


    한 활동가는 <매일 3번정도 10톤덤프트럭 수십대가 이 기지를 드나들며 공사를 한다. 지난주에 다카에기지근처에서 헬기가 추락하고 곧 중의원선거가 다가오니 최근에는 트럭이 다니지 않는다.>고 귀뜸해주기도 했다.


    선전전이 끝난 이후 참가자들이 모여 정리집회를 시작했고 남코리아에서 온 원정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원정단장인 미국기지환수연구소의 현필경소장은 평택의 미군기지반대운동현황을 전하며 <남코리아 평택에서 왔다. 평택도 미군기지문제가 심각한 곳>이라며 비밀리에 진행된 탄저균실험과 주민동의 없이 레이더 AN TPS/59를 설치한 예를 들며 미군의 오만함을 규탄했다.


    이어 현단장은 <오키나와와 남코리아의 미군기지환수를 위해 함께 연대해 나가자.>고 발언했다.


    다른 원정단원도 <유엔총회에서의 트럼프의 발언으로 코리아반도는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며 <전쟁을 막기위해 세계적으로 반전여론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키나와에서도 평화를 위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원정단의 진정이 담긴 발언에 집회참가자들은 박수를 치며 원정단을 응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오키나와에 와줘서 고맙다. 전쟁은 꼭 막아야 한다.>, <트럼프 이미지는 걸작이다! 직접 만들었는가? 인상적이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원정단은 헤노코기지 정문앞의 집회가 마무리되고 난뒤 기지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텐트1>으로 행했다. 이곳은 바다에서 벌어지는 공사를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농성장으로 4929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었다.


    원정단에게 헤노코신기지건설에 대해 설명한 사진작가 야마모토 히데오씨는 <미군과 일본정부는 후텐마기지를 반환하고 헤노코기지로 이전하면 지금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전하게 되면 지도로도 확인되듯 전투기가 훈련하는 기지들이 서로 더 가까워진다. 더 자주 더 많이 훈련을 할 수 있게 된다. 훈련이 많아지면 사고도 많아질 것이다. 결국 더 위험해진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키나와사람들은 모두 기지에 반대하고 있다. 아베정부만이 강행하고 있다. 올해 중의원선거가 있다. 아베정권이 다시 세력을 잡을지 대항세력이 성장할지가 판가름나는 중요한 선거다. 이는 아시아의 평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했다.


    <텐트1>에서 헤노코의 바다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원정단은 정문앞으로 돌아가 헤노코기지반대투쟁의 상징으로 불리는 후미코할머니와 면담을 진행했다.


    원정단이 올해 88세가 된 할머니에게 축하인사를 보내자 <한국에서 와줘서 고맙다. 건강하길 빈다.>며 <나는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한다. 기지가 있으면 전쟁이 일어난다. 내 자식에게 손자들에게 기지를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싸운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처음엔 경찰들도 농성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정문에서부터 농성을 시작하고 외부에서 경찰들이 파견되기 시작하자 시위자들이 다치기 시작했다. 작년에만도 가만히 앉아있던 나를 집회중에 갑자기 연행하기도 했다.>며 경찰의 폭력적인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원정단은 헤노코농성텐트를 떠나 카데나기지의 전경이 보이는 카데나기지 휴게소를 방문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미공군기지라는 카데나기지는 늦은 오후였음에도 비행기들이 이·착륙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 곳 휴게소는 미군기지의 전경이 보이는 관광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에 올라 미군기지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 원정단원은 <전쟁을 일으키는 전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구경거리가 되고 유명한 명소가 됐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면서 <세계에 전쟁을 뿌리고 다니는 미군기지의 악명을 가리려고 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곳에서 원정단은 <트럼프는 전쟁미치광이!>·<사드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북침전쟁연습반대!>·<미군기지환수!>등의 가로막을 들고 이번 원정의 결의를 다졌다.


    앞으로 오키나와반미원정단은 코리아반도의 심각한 전쟁상황을 알리고 전쟁의 원흉인 반트럼프반미반전실천을 벌이며 오키나와에서 기지반대운활동가들과 활발한 연대를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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