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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 창간1주년을 축하합니다.

21세기민족일보 창간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 1년동안도 참으로 다사다난했습니다. 또한 오늘의 정세가 심각합니다. 따라서 21세기민족일보의 중차대한 책임을 상기하고 싶습니다.

한시대의 문명적 상징의 압권은 언론입니다. 지금 우리는 거대한 언론의 홍수속에 묻혀삽니다. 1000만부의 일간신문과 TV가 날마다 쏟아내는 言論의 횡포와 문화적 탁류는 아주 효과적으로 대중을 최면상태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言論의 反文明的 反動的 본색은 더욱 분명합니다. 무절제한 낭비를 위하며 전사회성원의 개별화와 파편화를 위해 피눈이 되었습니다.

아비규환의 아수라장, 부패와 범죄의 양산이 한 시대의 조락을 재촉합니다.

진보를 내세워 진보를 오도하거나 파괴하고, 민족을 내세워 적대적 대결을 부추기며 신식민지 종속과 굴종을 미화하는 言論문제를 문제로나 제기할 것도 해결의 대안은 없이 사대매판을 미화하거나 진실을 외면하는 言論이 오늘의 언론입니다.

오다가다 혹 눈에 띄는 사설한편이 실렸기로서니 言論고유의 자기분장일 뿐 오늘도 내일도 言論과 권력의 밀착과 밀월은 그들의 행복을 잠식할 뿐입니다.

오히려 문명으로 각색된 화려한 포장뒤에서는 더욱더욱 우중우론의 밀약과 담합으로 날이 새고 해가 지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조선)반도 동서바다에는 미제의 항모와 잠수함이, 하늘에는 B52폭격기가 핵전쟁연습을 하고 전세계 평화애호인민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전쟁연습이 문제해결의 길이 아니”라는 사설한편을 찾아볼 수가 없는 야만이며, 세계최장 노동시간, 세계최고의 산재, 세계최고의 자살은 물론이요 노동3권에 대하여 혹은 동일노동차별임금에 대하여 원칙이 분명한 입장도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시대를 열어가는 언론사명의 책임은 고사하고 사회통념의 양심도 마비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나는 21세기민족일보가 대가 선 언론, 철학이 있는 言論이기를 희망합니다.

바로된 言論.

정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있는 해결의 변을 내놓는 言論, 이것은 충천하는 민(民)의 요구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민(民)의 요구가 크기로 멍에를 메고 앞에나서는 용기있는 言論人이 없이는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른 언론의 유전적 자산을 기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천적으로 사상양심의 자유가 범죄로 되는 세상에서 철권의 벽을 허물고저 나섰던 용기있는 言論人들이야말로 부끄러운 言論史에 위대한 스승이며 기념비입니다.

우리는 선대의 言論 애국자 言論투사의 言論史에서도 이런저런 문제의식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개인의 사행을 내던지고 독재의 거대한 제방의 개미굴 하나를 뚫어서 역사의 흐름을 뚫어내고 신식민지 독재권력을 허물고자한 그 용기는 오늘 우리가 배워야합니다.

21세기민족일보의 그 차고나서는 용기에 대해 다시한번 만공의 경의를 표하거니와 부디 개량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주기를 당부합니다.

누가 뭐래도 정치문화 언론의 후진성을 탈퇴하지 못한 우중우론의 탁류에서 수도없이 많은 양심이 족보없는 개량주의로 역사에서 유실된 것입니다.

대상이 분명하고 目的이 뚜렷한, 철학이 분명한 투쟁을 통해서만이 소수의 양심이 다수의 정의가 될 수도 있고, 분단조국이 통일로 완성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엄혹한 정세에서 개량주의의 그 어떤 합리도 그것이 독립된 인격(개인 혹은 집단)으로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지식인의 그럴싸한 낭만에 불과합니다.

요컨대 혁명의 대하에서 개량주의가 부침을 했지 개량주의 역사에서 혁명이 유실된 것은 아닙니다.

젊은 21세기민족일보가 대세를 밝혀줄 횃불이 될 것을 믿으며 예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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