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동국대전교수)

민족일보 2013.05.18 08:30

kangjunggu.png


21세기민족일보의 창립 1주년을 축하합니다.


21세기민족일보가 계승하고자 하는 1961년 창간된 민족일보는 “전민족의 비원인 이 나라의 통일문제는 민족일보가 가장 열렬히 정력을 바치려는 대상이 될 것이며, 민족간에 유혈의 전쟁을 고취하고 평화적 통일을 반대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가장 준엄한 비판자가 될 것이며,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성실히 노력하는 민족적 애국자에 대하여는 가장 정열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혀(<한국일보> 광고) 통일과 평화 중심성을 확고히 밝혔습니다.


그 창간사 또한 “「민족은 하나」라는 의식과 그 하나인 민족의 번영된 장래를 저해하는 여하한 세력과도 과감하게 싸울 것 말해두고 싶다”면서 민족중심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1주년을 맞은 21세기민족일보 역시 20세기민족일보가 표명한 지향과 궤를 같이 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의 세계질서는 당시와 달리 근본구조상의 변환을 맞았습니다. 곧 20세기 미국의 세기는 사라지고 21세기 중국의 세기로 이행하는 세력전이기를 맞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장기적 세력교체기를 맞아 우리민족의 자주역량강화가 더욱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에 대한 장‧단기 전망을 체계적으로 분석‧제시해 이에 걸 맞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실현하는 선구자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너무 장기적 전망에만 매달리면 단기국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민중의 고통과 시련 등이 외면되고 결과적으로 장기적 전망도 흐리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단기국면에만 외눈을 판다면 민족사의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민족의 핵심과제인 평화와 통일 중심성을 놓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자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잃지 않는 성찰로 장기‧중기‧단기적 전망과 과제를 모색해 주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날짜
32 <창간5주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규재의장 file 2017.05.18
31 <창간5주년> 평화협정운동중앙본부공동상임대표 이적목사 file 2017.05.18
30 <창간5주년> 안학섭(비전향장기수) file 2017.05.18
29 문대골목사 미대사관앞거리강연 ... <전작권 내버린 거 범죄다> file 2017.02.20
28 [인터뷰] 진영하대표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은 곧 박근혜〈정권〉퇴진〉 file 2015.04.13
27 조태욱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미대사관앞거리강연 ... <높은 통신비요금, 미국의 초국적자본 초과이윤보장 때문> file 2016.04.23
26 한명희전여농강원연합회원 미대사관앞거리강연 ... <박근혜, 경거망동하면 선거아닌 더큰 힘으로 끌여내려질 것> file 2016.04.16
25 최재봉목사 미대사관앞거리강연 ... <우리손으로 민족번영 위해 선택할 수 있어야> file 2016.04.01
24 문대골목사 미대사관앞거리강연 ... <전작권 내버린 거 범죄다> file 2016.03.26
23 고은광순 <폭정이 사라질 때까지 광화문을 지킬 것> file 2016.03.18
22 오용석전농강원도연맹정책위원장 미대사관앞거리강연 ... <농업파탄의 주범은 미국> file 2016.03.18
21 송무호 <어떠한 경우에도 남과북 전쟁하면 공멸, 평화체제구축만이 답> file 2016.03.12
20 [사회] 홀렁 베이 “코리아문제는 외세개입 없이 자주적으로 해결돼야” ... 대중강연회 개최 file 2013.07.11
19 이적목사 <결국 북미간 평화협정시대로 갈 수밖에 없다> ... 미대사관앞 거리강연 file 2016.02.27
18 권오창 <남의 머리로 움직여서는 안돼, 미국놈들 몰아내야> ... 미대사관앞 거리강연 file 2016.02.19
17 안학섭(비전향장기수) file 2013.05.18
16 이천재(범민련남측본부, 코리아연대고문) file 2013.05.18
15 조영건(경남대명예교수, 6.15학술본부명예위원장) file 2013.05.18
» 강정구(동국대전교수) file 2013.05.18
13 박해전(사람일보회장) file 2013.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