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장관 송영무가 통일외교안보 문정인특보를 비난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문정인특보가 <한미연합훈련축소>와 <국방위현안보고에서 <참수작전>언급이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반발한 것이다. 송영무는 <학자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로 생각되지는 않아 개탄스럽다>면서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하고는 상대할 사람이 아니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참수작전>언급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호전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69주년국군의날기념식이 얼마전 평택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개최됐다. 이례적으로 평택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기념식이 열린데 대해 국방부는 <북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의지를 다지는 의미>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행사에 <현무-2계열탄도미사일>·<현무-3순항미사일>··<타우러스·슬램-ER공대지미사일> 등 북 타격용무기들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브룩스미남연합사령관이 안보를 지키는데 위훈을 세웠다며 보국훈장통일장을 받는 촌극도 벌어졌다.

송영무가 국방부장관후보로 지명됐을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이 일제히 임명을 반대했다. 당시 자유한국당소속 국방위의원들은 <주민등록법위반>·<납품비리>·<방산비리> 등을 언급하며 <능력·자질 없는 송영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정우택원내대표는 <부적격신3종세트>에 송영무를 포함하기도 했다. 그랬던 송영무가 임명 두달여만에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는 <정권의 코드에 맞춰서 예스맨이 되지 말고 당당하게 노를 외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청와대가 이러면 안된다>고 송영무를 응원했다. 또 같은당 윤상직의원은 <국민은 장관님만 믿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송영무의 임명권자가 이명박이나 박근혜인지 착각이 들 정도다.

송영무는 매티스미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전술핵재배치>를 언급했다. 논란이 일자 말을 바꿨지만 <전략자산배치를 요구한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철저히 미국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사드배치는 국민보호 위한 부득이한 방어조치>라며 사드배치를 강행하는데 앞장섰고 <이집트국방장관과의 대담>·<프랑스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미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항상 대북제재에 앞장섰다. 입만 열면 <한미동맹>을 외치는 송영무는 대북전쟁책동의 앞잡이, 확성기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재인정부가 전쟁을 피하려거든 당장 송영무부터 파면해야 한다.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