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망언했다. 문재인정부의 공약이었던 적폐청산에 도둑이 제발 저리는 식으로 나선 것이다. 그러자 안보위기 운운하던 여야정치권은 일제히 적폐청산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식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대표 홍준표는 <5년도 남지않은 좌파정권이 앞서간 대한민국 70년을 모두 부정하고 나선 것>이라면서 <MB정부에 대한 수사는 노무현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쇼에 불과하다>고 망발했다. 그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직대통령을 소환하려면 직접 증거가 나와야한다>면서 이명박을 감싸고돌았다.

홍준표를 비롯해 보수야당은 문정부의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했다. 자유한국당대변인 강효상은 <추석명절에 정치보복상차림>을 올렸다고 비유했다. 그는 논평을 통해 <모든 정부기관을 동원해 전전정부에까지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르고 홍위병언론노조를 동원해 방송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막말했다. 바른정당대변인 이종철도 3일 논평을 통해 <신적폐가 구적폐를 넘고, 신악이 구악을 능가한다.>고 망발했다.

5일로 취임 150일을 맞이한 문정부의 적폐청산의지가 도마위에 올랐다. 검찰이 정보원대선개입관련해 민병주전국정원심리전단장을 기소했다. 조만간 원세훈전국정원장도 기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사가 여전히 주변부만 맴돌고 있다. 정보원과 군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4자방>비리만으로도 이미 구속됐어야할 이명박이 지금도 건재한 이유를 촛불민심은 알지 못한다. 청와대가 60%대로 추락한 지지율의 대안을 이른바 <협치>에서 찾고 있으나 이는 촛불민심의 뜻이 아니다. 이명박과 그에 부역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4자방>비리를 저지른 세력은 명백히 청산대상이다.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