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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의 붉은노을
  • 21세기민족일보
    2017.11.20 19:06:49
  • 태양은 가장 어두울 때 뜬다. 어딘가에 나온 말인데 인상적이다. 세상이치 딱 이렇다. 어둠이 깊어지면 여명이 밝아온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란 말은 주체적인 변수만 넣을줄 알면 틀리지않는다. 전화위복. 이렇게 해서 나온 말이 아닌가. 화는 화다. 객관적으로 화지만 주체적으로 노력하면 복으로 바뀐다. 이게 진정한 세상이치다. 주체의 이치다. 

    저주스런 식민지반자본주의. 반자본주의란 말이 어려우면 그냥 식민지라 해도 된다. 이게 본질이 아닌가. 일제치하때와 본질상 아무런 차이가 없는 미제치하. 미제가 점령군으로 이땅에 들어오며 생긴 우리의 비자주적상태, 노예상태. 그렇게 해서 분단의 비극도 생겼다. 민족해방과 조국통일의 공통점, 전국적범위에서의 자주성실현이 이렇게 나왔다. 

    이 어둠의 세월이 70여년이나 됐다. 통일희년이라고 1995년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찌어찌 곡절을 겪으며 시간이 퍽 흘렀다. 이러다 백년 넘어가는거 아니냐고 걱정은 말라. 그럴 민족이 아니다. 인류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민족, 가장 지혜롭고 가장 힘있는 민족이 아닌가. 지금 비록 가장 큰 시련을 겪고있지만 세상만사 그렇듯 화가 복으로 전환되며 그만큼 더 빛나리라. 

    반만년전에 천지인(天地人)사상을 담은 글자를 만들어 쓴 민족이다. 사람중심의 세계관이 저절로 나온게 아니다. <문조물(問造物)>의 기일원론도 신분차별을 끝장낸 인내천사상도 인류역사적으로 돋보인다. 사회주의, 나아가 공동주의(共同主義)가 별 다른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제대로된 제도를 기어이 멀지않은 장래에 만들어내리라. 그렇게 온누리에 공동체의 붉은노을이 펼쳐지리라.
조덕원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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