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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농장과 <월미도>, 그리고 수소탄
  • 21세기민족일보
    2017.09.21 18:17:40
  • 오래간만에 민단위를 지도했다. 과일군이고 21일자보도다. 개간·유기질비료·각종농약생산에 힘입어 <가물과 고온현상이 지속된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정보당수확고를 2.5배, 특히 사과는 5.8배를 늘이는 기적같은 성과를 이룩하였다>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그루당 평균 200알이상이고 최고 300알이상 달린 사과나무도 많다고 한다.


    과일군현지지도는 트럼프의 <완전파괴>망발이 나온뒤라 더 의미있다. 미대통령은 북과 전쟁하겠다고 난리인데 북최고리더는 사과농장을 지도한다. 이 유유자적한 모습은 누가 봐도 북에게 여유 있어 보인다. 충분한 힘과 치밀한 작전을 가진 측에 여유가 있는 법이다. 경적필패의 교훈만 잊지않으면 승리할수 있다고 되뇌일 상황이다.


    북외무상은 유엔총회참석차 나가 언론인터뷰에 트럼프연설에 대해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미국소설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을 인용했다. 트럼프의 말이 개소리란 뜻이니 트럼프를 증오하는 사람들은 통쾌했을 법하다. <로켓맨>에 대해서도 <(트럼프) 보좌관들이 불쌍하다.>고 역시 눈에 띄는 응수를 했다. 북을 말로 이기는건 불가능해 보인다.


    <봄이면 사과꽃이 하얗게 피어나고>, 영화 <월미도>의 주제곡 <나는 알았네>의 첫부분이다. 사과꽃 피어나고 황금이삭 물결치는 곳이 바로 병사들이 목숨 바쳐 지키고 있는 조국이고 <장군님의 품>이란 뜻의 가사다. <월미도>의 끝장면에서 북군인들은 인천상륙작전하는 대부대를 3일간이나 막아낸 후 수류탄묶음을 들고 공격하며 장렬히 전사한다. 지금 북은 수류탄이 아니라 수소탄을 쥐고 있다.

조덕원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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