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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날레 폐막 ... 황금곰상 중국감독 디아오 이난 등 아시아 대거 수상
  • 민족일보
    2014.02.19 17:48:07
  • 베를린날레 폐막 ... 황금곰상 중국감독 디아오 이난 등 아시아 대거 수상


    6일, 레드카펫위 배우들의 화려한 등장, 7일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개막작을 선두로 시작된 64회 베를린영화제가 10일간 진행된 후 16일에 공식 폐막했다. 

    16일 저녁 8시경 베를린날레 팔라스트에서 진행된 폐막식 겸 시상식에서 황금곰상의 영예는 디아오 이난(Diao Yinan) 중국감독의 영화 <Black Coal, Thin Ice(검은 석탄, 얇은 얼음)>에게 주어졌다. 황금남우상 또한 이 영화의 알콜중독자 탐정역을 맡은 주연배우 리아오 판(Liao Fan)에게 돌아갔다. 또 다른 2개의 은상 또한 다음과 같이 아시아에게 주어졌다. 

    여우상은 <작은 집(Chiisai Ouchi)>의 일본 배우 하루 쿠로키(Haru Kuroki)가 받았으며 기모노를 입고 수상발표 내내 연신 고개를 숙이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예술적 성과작에게 돌아가는 상은 그림 없이도 어떻게 시각장애인들이 살아가는지를 그림으로써 납득할 수 있게 해준 <블라인드 마사지(Blind Massage)>의 카메라 맨  젱지안 (Zeng Jian)이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올해 첫 주요국제영화제인데 아시아경쟁작들에게 현저히 많은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 것은 주목할 만하다. 
     
    황금곰상수상작 <검은 석탄 얇은 얼음>은 국제영화제의 단골인 디아오 이난감독의 세번째연출작이다. 이 수상작은 1999년연쇄살인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중국 북부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한 네오 느아르풍의 영화로, 조기해직된 경찰을 통해서 하나의 수수께끼같은 살인연쇄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랑, 복수, 성적 욕망이 음울한 퍼즐처럼 연결돼 있다. 

    한 베를린 일간지는 이 영화를 급속한 성장도에 있는 강한 미학을 가진 중국영화들을 상징한다고 비평했다.

    디아오감독 스스로는 이 영화에 대해 상업적인 면을 가지면서도 예술적인 영화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낸 영화였다고 말했다.  
     
    은곰상들은 다음과 같은 경쟁작에게 수여됐다.

    황금곰상을 받을 만하다고 평가됐던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은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다음 영화 촬영중인 베스앤더슨(Wes Anderson)감독이 불참석해서 베를리날레 전체 코디네이터 디터 코슬릭(Dieter Kosslick)이 대리수상했다.

    새로운 관점을 연 극영화를 위해 주어지는 알프레드바우어(ALFRED BAUER)상은 드니 코트(Alain Resnais)감독의 <사랑하고, 마시고 노래하다(Aimer, boire et chanter)>, 최고감독상은 리차드 링크레이터(Richard Linklater)의 <보이후드(Boyhood)>, 최고각본상은 <십자로(Kreuzweg)>를 쓴 안나/디트리히 브뤼거만(Anna/Dietrich Brüggermann)에게 돌아갔다.

    남코리아영화는 올해 경쟁출품작은 없었지만 Forum부문의 영화 <십분>이 남코리아청년들이 겪는 불합리한 사회구조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어 인상을 끌었다.

    오마쥬(Hommage)부문에서는 영국의 사회적 사실주의의 거장 켄로치(Ken Loach)감독의 10편의 영화가 매일 한편씩 상영됐으며 올해 켄로치는 황금영예상을 받았다.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 회고)부문의 올해 주제는 「그림자의 미학. 1915년에서 1950년까지의 Lichting style」이었다. 20년대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클래식영화, 일본,미국의 전쟁영화들, 1941년 영화 <시민케인>, 1948년 <벌거벗은 도시> 등 현실과 허구사이의 경계에 있는 영화들도 이에 포함됐다.  몇개 무성영화는 상영 중에 연주가가 극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돼 영화에 생동감을 더했다.

    다큐멘터리부문 관객상은 전후, 취리히에서 발간된 동성연애자잡지를 중심으로 한 운동을 다룬 영화 <모임(Der Kreis)>이 수상했다. 영화제기간내내 베를린의 포츠담광장에서는 동성연애자들의 인권을 요구하는 운동이 있었다.

    제64회베를린국제영화제는 1차세계대전 100주년이 되는 올해, 인권·정의를 생각하게 하는 사회·정치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를 많이 선보였다. 또 그에 못지않게 신자유주의·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조명하는 영화들도 많이 상영됐다. 영화제사상 경쟁작에서 그렇게 많은 뛰어난 작품들이 올라온 것도 드문 일이지만, 3만3000장의 표가 판매됨으로써 가장 큰 관객을 모은 영화축제로 거듭나 최고의 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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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영화제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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